올해 연말 주가 상승 모멘텀 부족, 산타랠리 어려울 것으로 전망

 

매년 12월 증시 상승 기대감을 일컫는 '산타랠리'가 올해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단기 매물 부담, 미국 정책금리, 경기 불확실성이 산타랠리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하락장보다는 강보합 장세를 예상하지만, 산타랠리로 이어지는 주가 상승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으로 본다.

그러면 산타랠리의 의미는 무엇이며, 산타랠리가 발생하는 원인 및 올해 산타랠리 전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크리스마스 상징인 Santa+Rally 랠리가 합쳐져 산타랠리

산타랠리
산타랠리 이미지


1. 산타랠리 사전적 의미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를 사이에 두고 연말과 연초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연말 보너스로 인한 소비가 늘면서 기업의 이윤도 늘어나는 것이 산타랠리 발생하는 주된 이유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매년 12월 크리스마스 전후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두고 산타랠리라고 한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미국 다우지수의 12월 등락을 검토하면 12월 상승장이 무려 17번 발생했다고 한다. 최근 100년간 다우지수 통계를 살펴보면 12월 뉴욕증시 상승확률은 73% 이상으로 100년 동안 12월 중에는 증시가 73번이나 상승한 것을 보면 사람들이 산타랠리 기대감을 가지는 이유가 있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산타클로스 이름과 랠리가 합쳐져 탄생했는데, 그 기간은 일반적으로 연말 장 종료 5일전부터 신년 초 2일까지이며, 1월 강세장으로 연결되면서 연말랠리는 1월 효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2. 산타랠리 배경적 요인

  • 첫 번째: 월가 휴가 시즌

첫 번째 요인으로는 전 세계 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약 일주일 정도 기간 동안 휴가를 떠나는데 휴가를 가기 전 배당투자, 연말 투자 결산 등의 이유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대량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 상승의 원인으로 꼽는다.

  • 두번째: 연말 최대 소비 시즌  

두 번째 요인으로는 12월에는 연말 보너스와 함께 1년 중 가장 큰 할인행사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노동자들이 연말 보너스를 지급받는데 이 보너스가 직접적으로 자본 시장에 유입되거나, 소비재로 사용되므로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이에 따라 기업의 전망과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전반적인 증시환경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원인으로 꼽는다. 

  • 세 번째: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

세 번째 요인으로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상 낙관적인 전망을 예측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관 투자자의 휴가 시기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투자량이 증가하는 것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3. 올해 산타랠리 전망

새로운 한 해에 대한 기대감의 심리적 변수로 인해 미국뿐만 아니라 대부분 국가의 연말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유가상승 또는 장기 경기침체, 금리인상 등 악재와 변수에 따라서는 산타랠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12월 14일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빅스텝(0.5% 인상)으로 전환은 투자심리에 안정을 줄 수 있지만, 경기 모멘텀 약화와 기업실적 악화로 가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최종 금리 수준은 4.75~5% 정도로 전망되며, 12월 중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무리하며

 주식시장에서 12월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고, 많은 투자자들이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한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침체된 주식시장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금리안정, 경기침체 둔화, 기업실적 호조 등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주식시장은 미국의 철도 파업 가능성과 중국 코로나19 봉쇄 강화, FTX사태로 인한 가상자산 시장 불안, 금리인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가라앉아 있으며, 이에 따라서 올해도 산타랠리는 다소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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